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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법남녀2’ 시즌제로는 좋지만, 어설픈 로맨스는 별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소설 쓰지 마”, “사적 대화 금지”

MBC ‘검법남녀’에서 시신의 흔적을 해석해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혀내는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일명 빡범이 수시로 쓰는 말이다.

백범은 시즌2에서도 여전히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다. 이것만으로도 ‘검법남녀’가 시즌제 가능성을 입증시켰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검법남녀 시즌2’는 법의학자와 검사들의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1보다 한층 더 디테일한 사건 에피소드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백범의 추리는 여전히 독보적이고, 시즌1에서 실수를 연발하던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은 성장했다. 단, 시즌2에서 추가된 어설픈 로맨스는 안하는 게 낫다.

거의 동시에 부부에게 발생한 교통사고 사건을 풀어내는 검사와 법의학자팀. 결국 남편이 짐볼의 공기 대신 아산화질소를 주입해 아내 차안에 넣어둬 아내를 죽게 한 범인임을 밝혀냈다.

‘검법남녀’는 지난 시즌1에서 탄탄한 전개와 연출로 이미 그 작품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시즌2에 대한 관심 또한 방송 시작 전부터 뜨거웠던 상황, 이러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듯 ‘검법남녀 시즌2’는 첫 회 방송부터 탄탄한 연출은 물론 매회 스펙타클한 전개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직장 내 성추행부터 마약사건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민감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방송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즌1에 이은 시즌2 또한 흥행길을 열고 있어 그 의미 또한 더욱 남다르다.

이처럼 사건의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며 극 초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검법남녀 시즌2’가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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