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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불구속 기소에…박지원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SNS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목포는 박 의원의 지역구다.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로 질문이 많다”며 “목포 시민은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근대역사문화공간재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거의 중단 상태이다. 정부에서 계속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 “목포시에서 불법 취득한 정보라는 보도에 대해 목포시가 관련되었는지 여부 등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기를 바랄 뿐 제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1월 “손 의원을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관련 의혹이 퍼지자 “문제가 된 부동산 거래 절차가 정당하지 않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앞서 이날 서울 남부지검(김영일 부장)은 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명의등기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손 의원은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소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다른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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