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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사고 교장연합 “수용 못할 평가결과 나오면 법적 대응”
- “자사고 죽이기 그만…가처분 신청ㆍㆍ행정소송 등 항거”

지난 3월 서울자율형사립고학교장연합회 김철경 회장(대광고 교장)을 비롯한 22개 자사고 교장들이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연 기자회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3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13개 자사고 교장들이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에 합당한 평가를 촉구했다.

서울시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17일 “최근 이번 평가 대상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구체적인 감점 내용까지 보도되고 있다”며 “이는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한 시교육청의 의도된 ‘자사고 죽이기’ 전략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졸렬한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자교연은 또 “운영성과 평가지표, 항목별 배점 설정부터 (오류가 있었고) 현장방문 평가 때 평가지표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등 운영성과 평가가 전반적으로 오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자사고 교장들은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즉각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평가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청 등 모든 법적 대응은 물론 교육의 자율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학부모, 관련 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항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조희연 교육감에 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경희ㆍ동성ㆍ배재ㆍ세화ㆍ숭문ㆍ신일ㆍ중동ㆍ중앙ㆍ한가람ㆍ하나ㆍ한대부고ㆍ이대부고ㆍ이화여고 등 13개 자사고를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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