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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저층, 탑층으로 이사할 필요 없어요” 층간소음이 바꾼 주거트렌드…블록형 단독주택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층간소음 피해 아파트 저층, 탑층으로 이사하는 수요자들도 증가해
블록형 단독주택,전 층이 우리 집으로 층간소음 문제 해소, 인기 많아
GS건설, 삼송자이더빌리지 6월 분양 앞두고 분양 문의 연일 쇄도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주거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아파트 층간소음에 지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일반 단독주택의 장점은 살리고 아파트의 편의성을 더한 신주거 상품이다. 아파트에 익숙했지만 단독주택을 희망한 수요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층간소음이 접수된 공동주택유형 중 아파트가 77.3%의 비율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아파트는 가장 대중적이고 편리한 주거형태이지만 층간소음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요자들은 접근성, 유지보수의 편리함, 자녀들의 통학 문제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아파트를 택하고 있다.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해지자 층간소음을 피해 아파트 저층이나 탑층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는 아래층에 층간소음 피해를 주지 않으려 1층으로 이사를 가기도 한다. 또 이와는 반대로 층간소음 피해를 받지 않으려 탑층으로 이사하는 가구도 있다. 그럼에도 층간소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그간 보안문제, 유지보수의 어려움, 편의시설 부재 등의 문제로 쉽사리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등장하면서 그러한 편견은 깨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를 마친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는 전 층이 하나의 가구로 구성된다. 1층부터 3층 그리고 최상층의 다락방까지 한 세대가 거주한다. 그로 인해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층간소음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김포자이더빌리지는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평균 경쟁률 33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모든 가구의 계약이 완료됐다.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단독주택의 독립적인 환경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바람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이다.

김포자이더빌리지의 한 입주민은 "초등학생 자녀들을 두고 있어서 층간소음이 항상 신경 쓰였는데, 이곳에선 집안에서 뛰어 놀아도 괜찮고, 1층에 세대정원, 각층에 테라스가 있어서 아이들과 아파트에선 경험할 수 없는 전원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다”며 “무엇보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김포자이더빌리지에 이어 오는 6월 분양을 앞둔 GS건설의 삼송자이더빌리지 역시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아파트 부럽지 않은 편의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위치하며, 지상 1층~지상 3층, 총 432가구로 구성된다. 3층 윗부분 다락방을 비롯해 테라스, 마당, 개별 주차공간 등이 제공된다. 일반 아파트보다 서비스면적이 2배 가량 넓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1층부터 최상층 다락까지 한 세대가 거주하기 때문에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층간소음에 시달렸던 수요자들의 좋은 안식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삼송자이더빌리지 홍보관을 방문한 이모씨(33세)는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과 사이가 틀어진 적도 있다 보니 층간소음에 예민한 상태에서 탑층으로 이사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자녀 계획도 있어 아이를 키우려면 층간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단독주택을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능프로에서 단독주택의 삶이 나올 때마다 너무 부러웠는데 자이더빌리지가 분양한다고 해서 상담 한번 받아보려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층간소음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아파트 부럽지 않은 편리한 시스템도 갖췄다. 삼송자이더빌리지에는 GS건설의 '자이(Xi)'브랜드 아파트에 제공되는 방범형 도어카메라, CCTV 등 보안시스템과 스마트폰 연동, 가스제어 등의 스마트시스템까지 제공된다.

삼송자이더빌리지의 분양관계자는 "홍보관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층간소음에서 벗어나 가족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에게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집이고, 자녀가 없는 분들은 조용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번지에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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