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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인기 부럽지 않는 ‘K-푸드’]日도 노리대신 김…한국식재료는 ‘슈퍼푸드’

  • 기사입력 2019-06-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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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먹방’ 콘텐츠 인기 속 김스낵·조미김 열광
성인병 예방 효과 부각 들기름 주문량 급증
과즙·식감 뛰어난 한국과일 ‘최고의 선물’로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김과 들기름, 배, 딸기 등도 해외에서 각광받는 ‘케이푸드’(K-Food)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김은 미국과 유럽에선 ‘슈퍼 푸드’로 불린다. 김 한장에는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A가 들어있다. 비타민B1은 채소보다, 비타민B2는 우유보다 많다. 비타민C는 감귤의 3배나 되고 마른 김의 단백질 함량은 콩보다 많다.

유튜브에서 ‘김 먹방’(먹는 소리를 강조한 방송)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김 수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농식품 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2014년 2억7400만 달러(약 32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억2500만달러(약 6200억원)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생산 농수산물 중 수출 1위로 ‘식품 산업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다.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한국산 김 스낵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2024년까지 김 수출액을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ㆍ중국 김을 제친 한국산 김의 경쟁력은 마른김ㆍ조미김에 있다. 김은 전 세계에서 한ㆍ중ㆍ일 3곳에서 99%가 생산된다. 일본과 중국은 초밥용김에 집중하고, 한국과 같은 조미김은 생산하지 않는다.

한국산 김을 중국으로 수입하는 한금무역회사 관계자는 “중국에는 초밥용 원초만 나고 재래김 원초가 없다”면서 “재래김 원초는 한국산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있어, 중국에서의 한국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김 판매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김을 부르는 명칭도 달라지고 있다. 일본식 명칭인 ‘노리’(NORI)로 불린던 김은 최근 우리말인 ‘김’(GIM)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산 들기름은 고혈압 등 성인병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등에서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최근 일본 한 방송에서 들기름이 소개된 뒤 일부 수입업체의 경우 3~4배 이상의 구매 주문이 쏟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최근 일본 방송에서 들기름이 건강한 기름으로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들기름의 대일본 수출액은 2010년 약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에서 지난해 191만 달러(약 22억원)까지 늘었다.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 들기름을 수출하는 쿠엔즈버킷의 박정용 대표는 “한국산 저온압착 들기름은 전 세계 식료품 시장에서 올리브유에 필적할 건강 식재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과일도 해외서 인기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배 수출액은 베트남ㆍ미국 시장 인기에 힘입어 21.3% 상승한 8000만 달러(약 950억원)를 기록했다. ‘케이페어’(K-Pear)로 불리는 한국산 배는 과즙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워 인기가 높다.

한국산 딸기를 지칭하는 ‘케이베리’(K-Berry)의 주요 수출 시장은 베트남ㆍ홍콩ㆍ싱가포르 등이다. 베트남으로의 딸기 수출액은 지난해 360만 달러(약 42억원)로 전년대비 50.6%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한국산 배와 딸기가 해외 시장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마켓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이상 한류에 기대지 말고 한국식품의 기술과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7년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영향으로 중국의 한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한국 유자차·주류 등을 수입하는 대련대관무역 관계자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서 “1990년대에는 (중국과 한국식품의 기술 격차가) 20∼30년에 달해 한국식품이 잘 팔렸다”면서 “지금은 중국 식품도 좋아졌기 때문에 유기농·친환경 등 중국에서 만들 수 없는 제품을 들여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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