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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인기 부럽지 않는 ‘K-푸드’]유튜브 탄 ‘한국의 맛’…지구촌 ‘프리미엄 웰빙푸드’ 자리매김

  • 기사입력 2019-06-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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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스파이시 챌린지’ 신드롬 양산
작년 라면 수출액 4억弗 돌파 ‘수출효자’로
김치·고추장·된장 등 발효식품도 인기몰이
전통방식으로 만든 소스 서구인 입맛 장악



전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스파이시 챌린지’(Spicy challenge) 열풍으로 라면이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은 아시아를 넘어 서구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K-팝 스타와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떡볶이와 ‘치맥’(치킨+맥주)을 먹던 시절에서 벗어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타고 다양한 한국 식품들이 전 세계에 씨앗을 뿌리고 있다.

▶매운맛 열풍에 훨훨 나는 ‘한국 라면’= 한국 라면은 최근 몇 년 사이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라면은 2012년 처음으로 수출 2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6년부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라면 수출액은 4억 달러(4억1309만 달러ㆍ한국무역통계진흥원)를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한국 라면’ 열풍의 일등 공신은 ‘불닭볶음면’이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스파이시 챌린지’ 신드롬으로 한국 라면은 ‘매운 라면’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며, 미식가들의 도전 대상이 됐다. 특히 중국에서의 라면 인기는 선풍적이다. 음식료 가운데, 수출 품목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만 1억 달러(약 9300달러)에 육박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라면의 인기가 높다. 특히 신라면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메인 스트림(백인ㆍ히스패닉ㆍ흑인 등 비(非) 아시안)의 구매 비중이 아시안을 제쳤다. 이전까지 메인 스트림과 아시안의 구매 비중은 5대5였으나, 2018년엔 6대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희 상해 상영식품 대표는 “ ‘매운 라면’에서 한발 더 나가, 다양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소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발효식품은 ‘건강식’= 건강과 웰빙이 전 세계 식품 업계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큰 주목으로 받고 있는 것이 김치, 고추장, 된장 등 한국의 발효식품이다.

전세계에서 7개의 식품 박람회를 열고 있는 시알 네트워크의 니콜라 트랭트소(Nicolas Trentesaux) 총괄 대표는 “내추럴 푸드를 선호하는 세계 식품 트렌드로 인해 천연식품이 유행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식품 중 김치, 고추장, 된장과 같은 천연 발효식품이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김치의 위상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포브스는 2018년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신맛’을 선정했으며, 대표적인 식품으로 한국의 김치를 꼽았을 정도다.

국내 김치 업체들의 수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달러에 육박했다. 2018년 수출액은 9745만 달러로 전년(8139만 달러) 대비 20%나 늘었다.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며 해외 바이어의 제안으로 김치를 제작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의 브랜드인 하늘내린김치는 유럽 바이어의 제안으로 비건 김치를 개발, 국내 최초로 수출을 진행했다.

김정학 하늘내린김치 대표는 “해외에선 채식 시장이 워낙에 큰 데다, 김치의 인기가 높아 5개월에 걸쳐 비건 김치를 개발했다”며 “사찰 김치에서 착안해 젓갈 등 모든 동물성 재료를 빼고 만들었는데, 현재 호주에도 수출 중이다”고 말했다.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전통 장을 변형해 만든 소스류도 인기가 높다.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시알 차이나(SIAL CHINAㆍ중국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한 한국 맥꾸름은 북미, 유럽은 물론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도 다양한 장류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16개월 이상 된 조선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불고기 소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수연 한국 맥꾸름 과장은 “한식 명인이 전통 방식으로 만든 레시피인데다 천연 재료를 장기 숙성했다는 장점이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정받아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고추장, 된장은 물론 각종 ‘만능 소스’를 만드는 옹고집 영농조합법인은 장류 중에선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아 전 세계 각 지역으로 수출 중이다. 옹고집에선 고추장 소스를 기반으로 한 ‘바비큐 소스’를 개발, 미국 현지에서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기원 대표는 “소스 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던 차에 한식의 인기가 높아져 미국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열망이 커지며 한국의 천연 발효식품인 장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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