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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19일 개막…한강·김형석 독자들과의 만남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책의 미래, 책 너머의 세계를 조망할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출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 312개사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 117개사가 참여하며 주빈국은 헝가리다.

이번 도서전 홍보대사로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작가 한강, 모델 한현민이 활동하며, 독자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도서전의 주제인 ‘출현’과 관련한 강연에서 한강은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19일 오후2시), 김형석 교수는 새로운 출현을 만나게 되는 백세시대의 지혜(22일 오후2시)를 들려준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선 한국의 SF소설과 페미니즘 소설, 새로운 젠더 감수성의 소설들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첫 책’ 을 통해 신간 도서 10권을 서점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 방송인 손미나의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장강명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배우 정우성의 ‘난민을 만나다’를 비롯, 김상근, 김초엽, 김세희 작가의 신간 소개와 독자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된다.

책과 음식의 특별한 만남도 볼 수 있다.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욱정 한국방송(KBS) 피디가 도서전 현장에 ‘오픈 키친’ 무대를 차린다. 이해림 작가, 박찬일 요리사, 이용재 평론가 등의 대담행사와 더불어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 노영희 요리사 등의 요리 시연도 마련된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한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헝가리. 도서를 비롯한 헝가리 문화 전반을 만나고, 요리 교실을 통해 유명한 헝가리 후식도 맛볼 수 있다. ‘한국문학과 헝가리문학에 나타나는 ‘가족’’, ‘헝가리인들에 대하여: 건전한 자아비판’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근처 영화관에서는 헝가리 영화가 상영된다.

아울러, 올해 주목할 국가(포커스)로 스칸디나비아 3개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참가한다.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북유럽 스타일의 매력을 만나는 자리다.
아시아 국가의 독립출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와 대담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각기 다른 출판 생태계를 갖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독립출판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측은 “올해 도서전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다양한 ‘아동·청소년 체험투어’를 통해 책과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비즈니스 콘퍼런스’와 한국문학을 소개할 해외출판인을 위한 ‘한국문학 쇼케이스’,‘번역출판 국제워크숍’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특히 주목할 행사로는 볼테르상(IPA Prix Voltaire) 시상식이 있다. 볼테르상은 국제출판협회(IPA)가 세계 각지에서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공헌한 출판인 혹은 출판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서, 지난 5월 2일에 국제출판협회는 올해 수상자로 이집트 출판인 칼리드 루트피(Khaled Lutfi)를 선정한 바 있다. 시상식은 6월 21일(금) 창덕궁에서 열린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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