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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회계사회 ‘CPA BSI’ 3편 발간…“경기부진 심각”
“BSI 지수 100에 훨씬 못 미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내 회계사들 대부분이 올해 국내 경기의 부진한 흐름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공회가 발간한 ‘CPA BSI’ 3편에 따르면 “2019년 상ㆍ하반기 공히 경기가 악화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이다. 상반기 호전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12%, 하반기에 호전된다고 답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회계사회의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상반기는 61, 하반기 전망치는 6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CPA BSI 2편에선 지난해 하반기 64, 올해 상반기 전망치 69를 각각 기록했었다.

한공회가 경기 부진 흐름을 매우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BSI는기업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0~200의 범위에서 산출되고, 100(전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가 좋아진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한공회는 한국 경제의 침체 요인으로 수출 부진, 내수 침체, 정부정책 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올해 한국 경제에 미칠 세부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노동정책,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 세계 경기 둔화, 미·중 통상갈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추세 확대, 세계 교역 위축 등을 꼽았다.

한공회 관계자는 “체 경기 전망 주요 원인으로 응답자들이 수출 부진,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와 현 정부정책의 방향 수정 필요성을 보여준 것과 일맥상통한다”며 “근로시간 단축(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현 노동정책이 이번 호에선 무응답 항목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별 BSI를 보면 자동차, 건설, 철강 산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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