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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공룡, 대만 집결…‘게이밍 신기술’ 대전
28일~6월1일 ‘2019 컴퓨텍스’
인텔·IBM 등 1685개업체 참여
게이밍 신제품·5G 역량 ‘눈길’


타이페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지난해 2018 컴퓨텍스 행사장 전경사진. [타이트라 제공]

[타이페이=채상우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 전시회 ‘2019 컴퓨텍스’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6월 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페이국제회의센터(TICC), 타이페이난강전시센터에서 개막한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주최로 열리는 컴퓨텍스는 올해로 39회를 맞는 세계 최대 컴퓨터 전시회다. 올해는 인텔, IBM, 엔비디아(NVIDIA), 에이수스(ASUS), AMD, 퀄컴 등 1685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부스도 5508개에 달해 가장 많다.

국내 업체들은 SK주식회사 자회사인 에스엠코어와 한미마이크로닉스 등 7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컴퓨텍스는 ▷5G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 등 5가지 분야의 주제로 열린다.

참여업체들은 특히 올해 ‘게이밍’ 분야에서 새로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만 최대 게이밍 노트북 전문업체 ASUS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력이 총 집약된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를 공개한다. 눈길을 끄는 제품은 스크린패드 기능이 강화된 게이밍 노트북 ‘젠북 시리즈’다.

이 밖에도 ▷고사양 하이엔드 제품 ‘마더십 GZ700’ ▷울트라 슬림 ‘제피러스 시리즈’ ▷스포츠 게임 전문 ‘스트릭스 라인’ 등의 새로운 모델도 선보인다. 모두 인텔 9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최정화 된 성능을 자랑한다.

AMD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새 모델을 공개한다. 최근 세계 최초 7nm(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CPU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7nm 프로세서인 에픽(EPYC),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차세대 아키텍처 ‘나비’(Navi) 기반 그래픽카드 등 신제품도 발표한다.

AMD와 라이벌로 꼽히는 NVIDIA 역시 그래픽카드 칩셋 세트 ‘지포스(GeForce) RTX 20’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개한다. NVIDA는 유튜브를 통해 ‘뭔가 엄청난 것이 온다’는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해 ‘지포스’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완전방수 게이밍 키보드와 신제품 헤드셋 등 다양한 게이밍 제품을 가지고 대만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 컴퓨텍스 행사에서는 5G와 블록체인을 이용한 게이밍 시스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인텔은 5G 시대 핵심 서비스인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강화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인텔은 이를 위해 올해 초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글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Stadia)를 선보였다.

IBM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강화된 역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IBM 관계자는 “세계 최대 물류 기업이나 유통 기업들은 복잡한 공급망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통합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툴에 적용해 투명성과 속도를 대폭 향상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 하루 전인 27일에는 AMD 리사 수 회장이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개막일에는 ‘파괴적 트렌드’라는 주제의 IBM과 퀄컴의 포럼이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NVIDIA, 구글 등이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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