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남, Monet before Me, 2019, Acrylic on canvas, 162.2×130.3cm [가나아트 제공]
‘캔버스는 곧 대지’라고 말하는 박영남 작가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린다. 흑백회화로 대중에게 더 잘 알려져 있지만 7년만의 개인전에 선보이는 작업은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다. ‘모네 비포 미(Monet before me)’라고 이름 붙은 이 시리즈는 자연을 자신보다 시대적으로 앞서 풀어낸 대가에 대한 오마주적 작업들이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6월 1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