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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투기 대항전’ 인천서 개최


- ‘전국고교격투대전’ㆍ‘MKF vs RISE’ 한ㆍ일전 동시에 열려
- (사)대한격투스포츠연맹 출범식 이벤트 행사로 7월 인천 하버파크호텔서 격돌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입식격투기 MKF ‘전국고교격투대전’과 ‘ MKF vs RISE 한ㆍ일전’이 오는 7월 인천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전국고교격투대전 시즌2 4강전이 개최지 인천 하버파크호텔로 확정되면서 오는 7월 13일이면 챔피언이 탄생된다.

특히, 이번 인천 대회는 (사)대한격투스포츠연맹(회장 서선진) 출범식을 기념하는 두가지의 이벤트로 열리면서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6월 2일 경기도 성남에서 8강전을 치룬 선수는 한달 뒤 ‘전국고교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달기위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시즌1은 순천ㆍ김해ㆍ대전 등의 지방선수가 모두 탈락하고 수도권 선수가 4강에 합류하며 ‘중앙지역의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서울을 제외한 강원ㆍ충청ㆍ경상ㆍ인천ㆍ경기지역의 선수가 다수 지원해 8강부터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2018 전국고교격투대전’에서 리저브매치로 이미 참가도장을 찍은 장현우(인천 재능고)와 김정기(천안 제일고)가 눈에 띄지만, 부산의 TAS단체로 기반을 다진 김인재(부산 전자고)와 성남칸짐에서 출동시킨 김성호(성남 테크노 과학고)도 일격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확실한 눈도장으로 챔피언을 꿈꾸는 김주환(강원 양양고)과 정희성(오산 정보고), 박선일(순천 공업고), 조병훈(평택 동일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MKF 김동균 대표는 “고등학생들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챔피언이 될지는 장담 할 수 없다”며 “다만, 확실한 것은 이들 선수에게 잊지 못할 인생경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단체의 몫”이라고 밝혔다.

또 MKF vs RISE 한ㆍ일전 맞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 극강 입식격투기 MKF와 일본 RISE가 인천에서 3대 3 맞짱대결이 성사되면서 벌써부터 한ㆍ일전 맞대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MKF vs RISE 확정 대진은 ▷김우승(인천무비 /MKF 챔피언) vs 하세가와 켄(RISE / WPMF 챔피언) ▷김현주(부산 태한 / TAS) vs 히라오카 코토(TRY HARD GYM / 전일본 공수도 챔피언) ▷최석희(T-CLUB / MKF) vs 카네코(LEFT GYM / RISE 랭킹1위)로 확정됐다.

그동안 일본 단체에 국내 단체 선수들의 원정과 선수간의 교류가 있었다면 이번 단체간의 교류전은 국내 입식격투기 사상 최초가 될 전망이다.

MKF프로모션은 일본 단체와의 대등한 관계를 늘 고민해 왔다. 지난 2017년 일본 RISE와 선수교류를 협력한 MKF는 K-1대회를 통해 히데키(RISE) 챔피언을 국내에서 탄생시켰다.

이를 지켜본 일본 RISE 이토다케시 대표가 MKF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수개월간의 물밑작업이 진행됐다. 이에 출범식을 앞둔 (사)대한격투스포츠연맹이 힘을 보태면서 이번 대진이 성사되데 됐다.

단순 선수교류 차원을 넘어 MKF, RISE 양 단체의 대표가 각각 3명의 선수를 직접 컨텍하고 대진을 성사시켰다.

대회 당일 일본 RISE 이토다케시 대표가 직접 한국에 들어오며 참관자로 또 하나의 일본메이저 단체 ‘넉아웃의 (전)대표 오노 데라상, K-1챔피언 히데키, 리틀마사토 히로야 등의 관계자들이 (사)대한격투스포츠연맹의 출범식에 참여하게 된다.

(사)대한격투스포츠연맹 서선진 회장은 “오는 7월 13일 우리 연맹의 출범과 함께 두가지 행사로 이번 대회까지 열리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두 이벤트를 계기로 연맹은 물론 고교격투대전과 한국, 일본 양국의 격투기 발전에 초석이 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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