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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없는’ 참치회…콩·가지·당근으로 만든 ‘식물성 해산물’

  • 기사입력 2019-05-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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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참치회. [오션허거푸즈 인스타그램 캡처]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의 영향으로 수많은 해양 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한 가운데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해산물이 해양 생태계 파괴를 막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오션허거푸즈(Ocean Hugger Foods)는 토마토로 ‘식물성 참치회’를 제조한다. 토마토의 질감을 변형해, 간장과 설탕 등으로 참치회와 유사한 식감과 맛을 낸다.

이 식물성 참치는 현재 미국의 유기농 식료품 체인과 레스토랑 등에서 참치 초밥의 형태로 팔리고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으로 ‘식물성 장어회’를 선보였다. 가지를 기본 재료로 간장, 미린(요리에 쓰이는 단맛이 강한 술), 해조유 등으로 장어의 질감을 재현했다. 이 회사는 당근을 기본으로 한 식물성 연어회도 개발 중이다.

요리사 출신인 제임스 코웰 오션허거푸즈 창업자는 일본 도쿄의 한 수산시장에서 참치가 대량 유통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식물성 참치회 개발에 나섰다.

코웰 창업자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환경과 건강상의 이유로 더 많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려고 한다”면서 “우리의 식물성 식품은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환경의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굿캐치푸즈(Good Catch Foods)는 ‘진짜 참치’ 없이 식물성 재료만으로 참치 유사 식품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가 판매 중인 ‘생선 없는 참치’(Fish-Free tuna)는 콩 단백질 추출물과 병아리콩 분말, 렌틸콩 단백질, 흰강낭콩 분말 등 6가지 콩 추출물을 한데 섞은 ‘식물성 단백질 블렌드’가 기본 재료다.

여기에 해바라기씨 오일과 양파ㆍ마늘 분말, 해초류 추출물 등을 첨가해 진짜 참치와 비슷한 질감과 맛을 구현했다.

생선 없는 참치로 만든 샌드위치.[굿캐치푸즈 인스타그램 캡처]

채식 요리 전문가인 차드 사르노 굿캐치푸즈 공동설립자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진짜 참치와 같은 질감, 맛, 영양적 가치를 가진 제품을 바다와 해양생물에 해를 끼치지 않고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해산물을 만드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해양 생물을 도살하는 게 아닌 해산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길러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해산물은 병원균과 기생충, 플라스틱 섭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에 따르면, 전체 생물 종 가운데 100만 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멸종위기 100만 종은 현존하는 동식물 전체 종의 8분의 1에 해당한다. 특히 전 세계 해양 포유류의 3분의 1 이상, 상어와 어류의 3분의 1가량이 멸종 위기다.

생물 멸종의 주요 원인으로는 도시화 등에 따른 동식물의 서식지 감소, 인간이 식물을 채집하고 동물을 사냥하는 행위, 기후변화가 꼽혔다. 

민상식 기자/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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