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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 고성장’ 동국제약…“주가 모멘텀 기대”
화장품 1분기 매출 25% 증가
성장성 부각, 주가 상승재료 평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동국제약이 올 1분기 의약품 부문은 물론 화장품 사업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국제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0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거뒀다.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19.2%, 13.9% 증가한 수준이다.

각 사업부문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수액제로 분류된 파미레이(조영제), 포폴(전신마취제), 로렌린데포(항암제) 등이 고성장하면서 매출이 15% 성장했다.

인사돌과 센시아 판시딜 등으로 잘 알려진 일반의약품 부문도 16% 성장했다. 특히 정제부문의 매출이 15.6%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화장품 부문의 성장세다. 마데카크림(센텔리안 24)을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은 올 1분기 171억원의 매출을 올려 25.7%의 성장세를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화장품 부문의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9.1% 증가한 66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 성장 전환은 지난해 홈쇼핑 중심에서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데다 특히 마데카크림 시즌4 제품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앞서 동국제약은 향후 3~4년에 걸쳐 1000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동국제약이 지분 57.27%를 보유한 동국생명과학도 향후 3년간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그동안 화장품 부문의 성장 정체로 신성장 동력부문 평가에서 소외돼 왔는데 다시 화장품에서 성장성을 창출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화장품 매출 성장을 반영해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 11배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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