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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민주주의 실험 인도 총선…역대 최고 투표율 근접
여성, 젊은층 투표 적극 나서
투표 인원수 역대 총선 최대 규모

[EPA]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세계 최대 민주주의 실험 인도 총선이 한 달여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투표 인원수만 놓고 보면 역대 총선 최대 규모에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도 TNN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지막 7단계 투표가 끝난 뒤 이번 총선 투표율이 64.2%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최고치를 기록한 2014년 총선 투표율 66.4%보다는 2% 포인트가량 적지만 인도 총선 사상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향후우편 투표 등이 집계되면 투표율은 조금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집계에 따르면 총 9억100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5억8400만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이 높은 것은 무엇보다 여성이 대거 투표소를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도 여성이 투표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매체는 특히 화장실 부족, 성폭력 등 여성 관련 현안을 더는 남자들의 결정에 맡기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업난에 시달리는 젊은 층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이번에 총선 투표권을 처음 얻은 젊은 유권자의 수는 8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모디-반(反)모디가 뚜렷하게 갈리면서 선거 열기를 고조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출구조사 결과는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국민민주연합(NDA)이 압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인도 총선은 지난달 11일 시작됐다. 전국에 걸쳐 7차례 선거가 치러졌으며 공식 개표 결과는 오는 23일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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