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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서울 분양아파트, 분양가 9억원 초과가 ‘절반’ 육박

  • 기사입력 2019-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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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 상승·신규분양 선호 등 타고 분양가↑
서울서 전용 84㎡, 분양가 8억원 초과가 대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선 아파트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약 당첨자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키우며 미계약자 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분양가 9억원 초과인 아파트의 비중은 올해 4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5년 12.9%, 2016년 9.1%, 2017년 10.8%로 10%대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29.2%로 뛰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 증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의 90%는 강남 3구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한강이북의 비중이 73.6%로 늘었다.

지역 별로 강남3구 민간분양아파트 중 분양가 9억원 초과 비중은 지난해 92.2%, 올해 76.4%를 나타냈다. 한강이북에서는 2017년 용산, 성동구에서 대형 고가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면서 9억원 초과 아파트가 12.6%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0% 미만이었으나, 올해 그 비중이 45.4%로 크게 늘었다. 한강과 맞닿은 마포, 용산, 성동, 광진 외에도 서대문, 동대문 등 도심에서도 분양가 9억원 초과 분양사례가 확산했다.

분양가 별로는 올 들어 8억원 초과~11억원 이하 구간의 비중이 커진 반면, 6억원 초과~8억원 이하 구간이 급감했다. 6억원 초과~8억원 이하는 지난해 33.4%에서 올해 4.4%로 줄었다. 분양가 8억원 초과~11억원 이하는 이 기간 22.3%에서 44.9%로 늘었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격별 비중을 보면 8억원 이하가 2015~2017년 70~80%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강남3구 아파트 분양 비중이 늘어나면서 해당 가격대가 45.4%로 줄었다. 올 들어서는 17.0% 수준으로 더 떨어졌다. 분양가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올 들어 72.2%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가 급격히 오른 데는 지난해 매매가격 상승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 양호한 청약실적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또 대량 택지지구 조성으로 공공이 직접 분양가를 책정하고 분양에 나서는 방식이 서울에서는 적용되기 쉽지 않다는 점 등도 이유로 거론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아파트 분양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어 고분양가 자제와 관련해 조합의 협조를 얻기도 쉽지 않다.

오른 분양가는 청약당첨자의 자금 조달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 9억원 초과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최근 1·2순위 청약이 끝난 후에도 미계약분이 나오자 건설사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중도금 대출 알선, 연체이자율 혜택 등을 제공하고 나섰다.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도 계약금이 소형 오피스텔 가격에 준하는 수준이어서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없다. 다만 현재 청약성적과 비교해 저조한 계약실적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분양가 책정 전략이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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