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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 구축
-총 사업비 2억2000만원 투입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화재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성동구 관내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불법주차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이 늦어짐에 따라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려워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었다.

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시민안전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능형 무인 감시 시스템과 불법주차 이동알림 자동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시 소방차 출동경로 지역의 불법주차 상황을 파악, 화재상황 전파 방송과 최적의 출동경로를 안내한다.

또 불법주차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해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조치 전화 및 문자를 발송함으로써 신속히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를 위해 리빙랩을 통해 지역 주민이 문제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성동구ㆍ소방서ㆍ경찰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CCTV 및 화재정보를 공유한다. 또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 신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재 시 주택밀집지역 불법주차가 심한 골목길의 소방차 진입로를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신속한 현장출동과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은 리빙랩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화재 시 소방차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민관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참여의 표준모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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