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광주行…2015년 김무성 이후 4년만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회를 남겼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민들은 어디에 살든, 다른 위치에서 다른 생각으로 다른 그 무엇을 하든, 광주시민이다. 그것이 광주 정신”면서 광주행 의사를 알렸다.
황 대표는 “광주시민의 아픔과 긍지를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의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놓고서 논란이 많다. 광주의 부정적 분위기를 이용해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저는 광주를 찾아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자유로울 때 광주는 하나가 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것이 광주의 꿈”이라며 “자유를 가로막는 모든 불순물을 씻어내고 하나 되는 광주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1 야당 대표가 5ㆍ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옛 한국당)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에 있는 일이다. 지난 2016년에는 정진석 대표 권한대행이, 2017년에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광주를 찾았다. 홍준표 전 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다.
한편 황 대표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6년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장에 자리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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