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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동창리 발사장 70여일째 잠잠…“새 활동 없지만 약간의 시설작업 중”
-38노스 “3월 8일 이후 새 활동 포착 안돼”
-“약간의 움직임 보여…단지 내 작업장 내부공사 진행 추정”


지난 3월 이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소재 미사일발사장의 새로운 활동은 70여일 째 새로운 활동이 없었지만 시설개선으로 보이는 약간의 움직임은 포착됐다고 38노스가 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일 동창리 발사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지난 3월 이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소재 미사일발사장의 새로운 활동은 두 달 넘게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north)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발사장 주변에선 시설 작업으로 보이는 약간의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38노스는 지난 10일 촬영한 상업위성사진 등에 근거해 올해 3월 8일 이후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에서는 두드러진 활동이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미사일 발사장을 포함한 동창리 단지(complex) 내 다른 지역에선 구조물 개량으로 추정되는 ‘낮은수준(low level)’의 움직임이 보였다고 했다. 로켓 또는 미사일을 수평으로 놓고 조립ㆍ점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건물 쪽에서 새 작업장에 지붕을 올리는 공사가 지난 4월 18일 끝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 공사는 작년 9월 처음 관측됐고, 내부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발사대에서 떨어져 있는 원격 관측용 건물에서는 지난 3월 2일 흰색 여객용 차량이 처음 보였는데, 지난 1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도 그대로였다. 38노스는 차량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컴퓨터와 기록장치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38노스는 2차 북미정상회담 종료 후인 지난 3월 7일 동창리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었다. 이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같은 달 17일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의미있는 활동은 없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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