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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은 줄었지만…삼성전자 R&D 투자는 2분기 연속 5조원대

  • 기사입력 2019-05-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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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대비 R&D 비중 10% 육박
- 연간 R&D 투자 20조 첫 돌파 전망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이 하향세로 접어들었지만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투자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R&D 비용은 총 5조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5조3173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2분기 연속 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2016년까지만 해도 분기 기준으로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이후 2017년 2분기에 처음 4조원대에 진입한 뒤 작년 4분기에는 5조원을 웃돌았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9.6%에 달했다. 연간 기준으로 2017년 7.0%, 지난해 7.7%와 비교해 훨씬 높아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올해 R&D 투자는 지난해(18조6620억원)보다 더 늘어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공지능(AI)ㆍ5Gㆍ바이오ㆍ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 육성 방안도 내놓은 바 있어 당분간 R&D 비용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다음달 삼성전기로부터 인수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사업 PLP(패널레벨패키징) 부문에 대한 R&D 투자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1분기 R&D 투자로 국내 특허 801건과 미국 특허 1673건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부 개발팀, 3∼5년 후의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종합기술원 등 3단계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 중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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