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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악산 한양도성 365일 개방한다…월요휴무 없애고 탐방시간도 3시간 확대
개방시간 오전 9시에서 7시로…신분확인절차도 없애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군사상 보안문제로 시민들이 탐방하는데 불편함을 겪었던 북악산 한양도성이 365일 개방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5월1일부터 기존의 월요휴무를 없애 365일 연중무휴 개방하고, 개방시간도 오전 9시에서 7시로 당기는 등 탐방시간을 확대키로 했다. 기존에 시행하던 신분 확인 절차도 생략한다.

북악산은 백악산이라는 이름으로 1396년 한양도읍의 주산으로 삼은 이래 한양도성과 성문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구역이다. 1968년 무장공비 30여명이 청와대 습격하기 위해 침투한 일명 ‘1ㆍ21.사태’로 전면 통제되었다가, 지난 2007년 4월 5일 개방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다만, 군사작전지역인 북악산 한양도성은 정해진 시간 안에 신분증을 소지하고 안내소에 도착해야만 출입이 가능해 탐방하는데 불편함을 겪어왔다.

5월1일부터 북악산 한양도성은 현재의 개방 시간보다 최대 3시간까지 개방시간을 늘리고 월요일 휴무제도 폐지하여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기존 개방 시간인 ‘봄·여름·가을 오전 9시~오후 6시’와 ‘겨울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봄 3~4월ㆍ가을 9~10월 오전 7시~오후 6시’, ‘여름 5~8월 오전 7시~오후 7시’, ‘겨울 11~2월 오전 9시~오후 5시’로 개방 시간을 변경한다.

또한, 기존의 신분증 제시와 간단한 신청서 작성 절차도 없앴다. 3개 안내소(창의문, 말바위, 숙정문)에는 출입증만 대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하여 오로지 탐방객들의 편의에 맞춘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로로 다시 태어난다.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북악산 한양도성 안내사무소(02-730-992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한양도성 탐방 시간 확대가 더 많은 국민이 한양도성의 가치와 역사 도시 수도 서울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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