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서비스, 재즈공연 등...이색적 마케팅으로 고객만족도 ‘쑥쑥’
단지 특화설계 된 상품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눈길

평년보다 조금 늦게 개장한 봄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업계에서는 모델하우스 내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26일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개포로 110길 36)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포레센트' 모델하우스. 이 단지는 3호선, 분당선 등 더블역세권에 명문 학군 및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한 입지에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말 3일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방문이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 모델하우스에서는 다른 모델하우스에서는 볼 수 없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먼저, 통상 모델하우스 주변에 늘어선 대기줄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 단지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MY 큐레이터'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매 정각마다 회차별로 프라이빗 그룹 투어를 진행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큐레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방문객 이모씨(50대, 서울 강남구)는 "다른 모델하우스에 가면 긴 시간 대기하고 정신이 없어 제대로 유니트 보기도 힘들었는데 여긴 소수정예로 큐레이터가 상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니 너무 좋다"며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점에 어느 정도 자금 부담은 있지만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 84㎡타입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었던 점은 또 있었다. 고객들 모두 발만 넣으면 덧신이 씌워지는 자동 신발덧신 기계를 이용하고 있어 대다수 모델하우스에서 보던 신발주머니를 들고 다니는 고객들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한 모델하우스 내부 대기공간에서 재즈공연을 보며 차분히 대기하던 고객들의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고객들은 상담을 대기하는 동안 박수를 치며 재즈공연을 즐기는 등 다른 모델하우스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이 단지에 강점으로 내세우는 미세먼지 특화솔루션 중 하나인 에어샤워부스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둬 고객들이 직접 에어샤워 부스에 들어가 실제 에어샤워를 체험해보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을 보였다.

방문객 윤모씨(30대, 서울 서초구)는 "아무래도 자녀들이 있다보니 교육이나 쾌적한 환경이 좋아 개포지구에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이 단지는 미세먼지 특화설계가 됐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방문했는데 직접 에어샤워 부스 체험존이 마련돼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4월 30일(화)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5월 2일(목)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5월 3일(금)이다. 당첨자는 5월 10일(금)에 발표하며, 5월 21일(화)~23일(목)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더블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모두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강남 및 송파권역으로 1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단지 옆으로 일원초, 중동중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명문고교인 중동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밖에 반경 2km 이내 중산고, 숙명여고, 경기여고 등 선호도 높은 명문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만의 특화설계인 ‘H 클린현관(H Entrance)’도 디에이치 포레센트 일부 세대(전용 121㎡)에 적용된다. H 클린현관(H Entrance)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성 현관으로 주방 쪽 급·배수관을 연장해 설치된 콤팩트 세면대를 통해 간단한 세척이 가능하며, 세탁장을 배치해 외부 활동으로 오염된 세탁물이 거실과 복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조주방의 세탁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다.

커뮤니티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클럽하우스, 맘스카페, 노블클럽 등 입주민의 특성에 맞게 세분화된 시설이 들어선다.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2641번지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