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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 네티즌들이 기어이 찾았다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의 의혹이 네티즌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 모자이크 너머 실루엣으로 3인조 그룹 지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거액의 내림굿 값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출신 박수무당 박도령의 정체가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을 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 도령의 수상한 신내림’이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활동을 했던 박도령(가명)이 돈벌이를 위해 내림굿을 하고,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한 방송출연에서도 조작이나 거짓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 수사대는 이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에 대해 모자이크 너머 실루엣만으로 90년대 댄스가수로 활동했던 3인조 그룹을 지목했고 이들의 최근 근황에 대해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방송 제보자 양미정(가명) 씨는 원래 미신을 믿지 않았지만 한때 잘 나가던 댄스그룹에서 활동하며 방송에도 출연했던 사람을 철썩 같이 믿었다고.

때문에 피해도 커져버렸다는 그는 방송에서 “‘설마 거짓말을 하겠어? 방송까지 나온 사람인데?’라고 생각했다”면서 “‘방송을 되게 감명 깊게 봤다.’ 이러면서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접신이 된 것처럼 하는데 연기하는데, 이런 것도 하나의 쇼라는 거죠.”라며 불신의 눈초리를 보냈다.

90년대 댄스그룹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던 사실이 확인된 그가 무속인의 길로 접어든 건 2016년으로 전해진다. 희귀병을 앓은 딸을 살리기 위해 신내림 굿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 한 방송에 출연해 “이 세계를 믿지 않았는데, 딸 때문에 두 손 두 발 들었다”며 “우리 애만 살려달라고, 그렇게 무속인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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