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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공제회, 美 2위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과 8800억원 공동투자
- 내달 2일 MOU로 전략적 파트너십
- 코람코ㆍKB자산운용 대표 동행
- 현지운용사 실사도 병행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한경호)는 다음달 2일 미국 연금 규모 2위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공동투자 및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로 지방행정공제회는 국내 공적투자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운용규모 약 260조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해외투자의 대표적인 투자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투자와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행정공제회와 CalSTRS는 각각 2200억원 씩, 총44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형식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 후 같은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해 총 8800억원을 공동 투자하게 된다.

행정공제회 측은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CalSTRS와 동등한 지위에서 공동투자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공제회는 전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우량한 해외투자 자산을 선점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공제회에서는 한경호 이사장, 장동헌 사업이사, 이성훈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하여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등이 동행한다.

한경호 이사장은 공제회 투자자금을 운용 중인 현지 운용사 CBRE GI, USAA Real Co PCCP를 방문하여 각 운용사 대표들과 미국 내 투자운용 전략 및 시장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 밸류애드(Value-add) 펀드 등 8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에 대한 운용계획 점검 및 실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BRE GI는 미국 Value-add 펀드 등 5건(6500억원)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USS Real Co는 미 텍사스 교직원연금 JV 대출펀드(약 2,200억원) 위탁운용 중이다.

PCCP는 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 JV 대출펀드 등 2건(2800억원) 위탁운용하는 운용사다.

행정공제회는 2018년말 기준 운용자산이 12조 2288억원으로 해외시장에 약 5조원(41%)의 자금을, 미국 55%, 유럽 27%, 기타 지역 18% 비중으로 운용하고 특히, 미국은 펜실베니아주 가스발전소 등에 약 2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부터 해외투자 확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 아래, 세계적인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 및 텍사스 교직원연금(TRS)과 공동으로 투자해온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 공제회 직원을 미국과 유럽의 유수의 운용사에 파견할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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