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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나서 ‘구슬땀’
봉사단 60여명, 강릉시 피해 축산농가서 긴급 구호활동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지원, 산불 직후 현대중그룹 성금도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구호활동을 펼쳤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이 특별 재난구역인 강릉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수회, 정우회, 기능장회, YLC(영리더스클럽) 등 현대중공업그룹 8개 사내 봉사단체는 총 60여명의 봉사단을 꾸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강릉시 옥계면에서 구호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일감 부족으로 휴직 중인 해양플랜트사업부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화재로 무너진 농가와 주택 등에서 건물 잔재를 치우고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피해 산림지역에서 불에 탄 나무들을 베고 잔가지들을 정리하며, 추가 산불 피해 예방에 노력했다.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강원도 산불은 고성과 속초, 강릉 등으로 번져 1750여 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을 태우고, 1200여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다음날인 5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으며, 현대건설기계는 16일부터 산불 피해현장에 굴삭기 5대를 지원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산불의 아픔에서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산불뿐 아니라,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17년 태풍 차바 등 대규모 재해를 입은 국내·외 지역에 성금과 장비·인력 지원 등 구호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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