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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브랜드 시대! 지역 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잡아라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3월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결과 아이파크가 1위 차지해
- 천안에서도 ‘아이파크’ 열풍… 입주 시작한 봉서산 아이파크, 지역 내 랜드마크로 우뚝

2000년대 들어서면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봇물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아파트 브랜드가 주거 선택 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게 됐다.

브랜드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이름을 걸고 내놓아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고 희소성을 갖기 때문에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확률이 높다. 단지 내에는 건설사들만의 각종 노하우가 집대성 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도 높아진다.

2018년 닥터아파트의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답변자의 37.44%가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브랜드라고 답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 부동산114의 조사결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준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브랜드에 따라 같은 입지, 같은 면적인 경우에도 가격차이가 크게 났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 더샵1차 84㎡의 경우 지난해 8월에 9억 5천만원에 거래됐고 이후 11월에는 10억 8천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상도 동원베네스트의 경우 지난해 8월 같은 전용면적 84㎡가 7억7천만원에 거래됐고 이후 거래도 없었다. 상도 동원베네스트가 상도 더샵보다 입주일이 1년 더 늦은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에 따라 거래금액과 거래량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럼 아파트 브랜드 중에 인기가 높은 것은 어느 브랜드일까?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국내 아파트에 대한 2019년 3월 브랜드 평판 조사결과 1위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2위는 GS건설의 자이, 3위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19년 2월 18일부터 2019년 3월 19일까지의 국내 아파트 브랜드 빅데이터 19,138,648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행동 분석을 한 것으로 이뤄졌다. 

- 천안에서도 ‘아이파크’ 브랜드 인기… 프리미엄도 붙어

이처럼 브랜드 아파트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에서도 ‘아이파크’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에 선보인 아이파크는 16곳으로 1만여가구나 되는데, 특히 천안에서 '아이파크'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단지는 2004년 입주 한 '천안불당 아이파크'(1,046세대)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228㎡로 구성돼 있으며, 천안시 내에서 호평을 많이 받은 아파트 중에 하나로 지역민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또한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백석2차 아이파크(1,562가구, 2015년 1월 입주)와 백석3차 아이파크(805가구, 2017년 5월 입주)는 비교적 최근 입주해 분양 당시보다 프리미엄도 많이 붙었다.

실제로 백석2차 아이파크 전용 84㎡A의 경우 분양가가 2억8000만원에서 현재 3억3,600만원에 국토부 실거래가가 확인 되기도 했으며 백석3차 아이파크 같은 면적도 분양 당시 3억700만원에서 현재 3억4,500만원에 실거래가 되기도 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2019년 1분기)

이러한 일환으로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의 ‘봉서산 아이파크’도 브랜드 단지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봉명2구역 재개발한 단지로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49~109㎡로 전 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에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한 위치 봉명초, 천안여자상업고, 천안서여자중, 계광중 등이 있고 도심 학원가가 가깝다. 단지 반경 2km 내 봉서산 둘레길, 하천 산책로 등이 있고 롯데마트, 이마트, 순천향대학교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교통도 편리해 지하철 1호선 봉명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KTX천안∙아산역이 인접해있고, 천안시 동서를 연결하는 오룡지하차도가 개통됐다. 단지 앞으로 봉명로(봉명2구역 구간) 도로확장공사가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이 단지는 도심의 우수한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근에 후속 개발로 미래가치도 높다. 천안시 자료에 따르면, 도시∙주거환경정비 사업은 재개발 25곳, 재건축 5곳, 도시환경 4곳, 주거환경개선 2곳으로 총 36곳에 달한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개선을 목표로 하며 지역개발에 따른 호재를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부창구역 재개발사업 등도 예정돼 일대가 크게 변화해 천안지역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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