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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부터 주식 시간외 거래시간 변경
장개시전 종가매매 08:30~08:40
시가단일 주문접수 08:30~0900
장개시전 대량매매 08:00~09:00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개편에 따라 29일부터 장 개시 전 시간외 종가매매 시간과 시가단일가 주문접수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증권업계는 거래시간 감소로 시장운영 효율성 향상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 개시 전 시간외 종가매매 시간이 종전 1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에서 10분(오전 8시30분에서 8시40분)으로 줄어든다.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16년 만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 종가매매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밤사이 발생한 새로운 정보는 가격에 반영되지 않다 보니 거래량도 미미하고 투자자들의 이용도도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 관계자는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존속해왔지만, 해외에선 장 개시 전 종가매매를 허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폐지도 검토할 수 있지만 우선 현재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단축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장 시가 결정을 위한 시가단일가 주문접수 시간도 1시간(오전 8시~9시)에서 30분(오전 8시30분~9시)으로 줄어든다. 시가단일가 예상체결정보 공표는 시간외 종가매매 끝나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전 9시까지로 바뀐다. 그동안 종가매매 시간과 일부 겹치면서 발생한 불공정 거래를 막고자 분리 운영을 결정했다.

주로 기관투자가가 이용하는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는 1시간30분(오전 7시30분~9시)에서 1시간(오전 8시~9시)으로 단축된다. 대부분의 거래가 오전 8시 이후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30분 늦춰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9시 매매 건수가 전체의 93.5%를 차지한다.

거래소는 이번 거래시간 단축에 따른 호가 집적도 향상으로 가격발견 기능이 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도 일반 지점의 업무시간이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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