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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0원대 뚫린 원달러환율…證, “일시현상”
연말 1075~1100원 전망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원·달러 환율이 2년 여만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 1분기 부진한 실적과 국제 유가 상승, 환율 급등 등 국내외 악재로 연일 하락세다. 하지만, 환율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1160원을 돌파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160원을 넘은 것은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과 유로존 지표 실망, 호주 달러 약세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원ㆍ달러 환율 급등 현상은 길게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말에는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1075원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가 독일 주도의 확장 재정정책과 중국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중 무역협상 타결 이후 위안화 절상이 본격화하면 원화 가치도 위안화와 상관관계가 복원돼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원화는 연초 이후 미국 달러화보다 3.8% 가치가 하락(절하)했다”며 “연말까지 한국 경상흑자 감소 우려가 줄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도 원ㆍ달러 환율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예상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하반기 원ㆍ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된 뒤 1120원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연말로 갈수록 1100원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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