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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자본시장, 채권거래만 활기
일평균 21조4850억…3.9% 증가
주식은 1조1960억…9.5% 하락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중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 결제대금이 일평균 22조68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것이자, 전년동기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결제대금은 증권사 등이 주고받을 거래금액을 상계한 뒤 차액만 결제한 금액이다.

연초 증권 결제대금의 증가는 채권에 주로 힘입었다. 주식 결제대금은 1조196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9.5% 감소했지만, 비중이 더 많은 채권 결제대금이 3.9% 늘어난 21조48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증권사 간 거래에 따른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950억원으로 9.8% 줄었다. 기관과 증권사 간 발생하는 장외 주식 기관 결제대금은 7010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장외 거래대금이 61억4500만원으로 6.6% 줄어든 데다, 차감률이 88.6%로 0.3%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채권의 경우,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1조79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6% 급증했다. 거래대금이 7860억원으로 8.8% 줄었지만, 차감률이 4.8%포인트 떨어지면서 결제대금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장외 채권 기관 결제대금은 19조6920억원으로 3.0% 늘었다. 마찬가지로 거래금액 감소(-1.0%)에도 불구하고 차감률이 2.7%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장외 채권 기관 결제대금 중에서도 채권은 일평균 10조48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7.5% 감소한 4조792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단기사채는 4조4413억원으로 11.7% 뛰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4조783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45.6%)를 차지했다. 이어 통안채(22.1%), 금융채(20.5%), 특수채(4.5%), 회사채(3.6%) 순으로 많았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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