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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5% “손흥민, 차범근보다 더 뛰어나”
[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4강으로 인끈 손흥민(27)이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6)을 넘어 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의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1980년대 세계 최고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를 물은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4.4%) 절반 이상이 손흥민을 선택 한 것.

질문 내용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57년 만에 소속팀이 4강에 진출한 가운데 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선수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흥민과 차범근 두 선수 중 보다 뛰어난 선수 1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였다.

이에 ‘손흥민’을 꼽은 응답자가 51.5%, 차범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0.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세부적으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에서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손흥민 62.2% 대 차범근 21.9%), 40대(57.9% 대 29.8%), 자영업(57.2% 대 31.3%)에서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60%에 가깝거나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광주·전라에서만 ‘손흥민 38.9% 대 차범근 37.3%’으로, 팽팽히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차범근을 더 높게 평가한 20대는 23.5%에 그쳤지만 30대는 28.5%, 40대는 32.6%, 50대는 32. 4%, 60대 이상은 35.5%로 나타났다.

1978년 12월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나선 차범근은 통산 121골을 몰아치면서 한국인 역대 유럽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116골(함부르크 2부리그 1골 제외)을 기록하며 차범근의 기록에 5골 차로 접근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6%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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