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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인득, 유치장서 세끼 다 비우고 하루 종일 잠만”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이 사건 희생자의 첫 발인이 진행된 21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루 대부분을 누워 자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씨는 진주서 유치장에 ‘나홀로 수감’ 중이며 면담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누워 자면서 보내고 있다. 세 끼 식사도 모두 잘 비우고 있고 별다른 요구 없이 담담한 상태로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안씨에 대한 프로파일러 면담을 받았다고 한다. 면담에서 안씨는 피해자에 대한 얘기보단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이 별문제 없이 잘 지낸다”며 “오히려 내가 밥도 잘 못 먹고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 씨는 지난 19일 병원에서 범행 중 다친 자신의 손을 치료받았다. 찢어진 오른손의 상처를 꿰맨 뒤 병원에서 돌아온 다음부터 고통을 호소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손은 거의 나아 큰 불편이 없는 것 같다”며 “추가로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안 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25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위치한 자택에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의 흉기 난동으로 5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9명이 화재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는 등 총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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