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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희, 웹드라마 ‘에이틴2’로 다시 한번 존재감 보인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김동희(21)가 오는 21일 오픈되는 웹드라마 ‘에이틴2(A-TEEN2)’에 출연한다. 10대들의 이야기인 이 드라마에서 김동희는 시즌1때 맡았던 하민 역을 계속 맡는다.

김동희는 지난해 7월 웹드라마 ‘에이틴(A-TEEN)’을 통해 데뷔했다. 모두에게 다정하게 대하지만 알고 보면 부모한테 받은 상처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 ‘하민’으로 분해 강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드라마가 역대급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김동희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즌2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스윗한 성격의 ‘하민’ 역으로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김동희는 ‘에이틴’ 시즌1과 시즌2 사이 출연한 ‘SKY 캐슬’이 대박을 치면서 단박에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사윗감 1순위라는 말도 들린다.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드라마까지 잘돼 당시는 실감이 안났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병철(차민혁 역) 윤세아(노승혜 역)의 쌍둥이 큰 아들 차서준 역할을 소화한 김동희는 가부장적이고 출세 지향적인 아버지와, 남편과는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버거워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평화를 지키고 싶어 한다.

“차서준은 순수함이 돋보인 캐릭터였다. 착함과 순수함은 다르다. 그 부분을 고민했다. 가정의 평화를 원한다. 아빠의 가부장적 억압이 있어도 맏형으로 이를 감수해야 집안이 평온해진다. 쌍동이 동생 기준이 반항적이어도 서준은 말리는 타입이었다.”

그는 아버지로 나온 차민혁을 지켜보는 게 안쓰러웠다고 했다. 그런 가정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엄마(노승혜)를 통해 보여준 게 많다. “아버지에게 끌려가는 많은 가정들이 엄마가 자녀들을 데리고, 올곧은 생각을 아버지에게 표현했을 때, 시청자에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했다.”

김동희는 안양예고를 졸업한 후 학업보다는 작품을 하면서 관심을 키워갔다. 대학 입시를 보다 시험장 앞에서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명함을 받고, 지난해 JYP와 전속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도 대학 입시 스트레스가 많았다. 연기하는데 왜 대학이 왜 중요할까? 좋은 대학에 간가고 해서 다 배우되는 것도 아닌데. 명문도에 따라 실력을 나누는 게 연극영화과에도 존재한다. 이를 인정 안할려고 노력한다. 어떤 대학을 가도 열심히 연기해야 한다.”

김동희는 고교 2학년때 호기심으로 참가한 교내 극장의 공연 무대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 게 배우가 된 계기다. 2시간 동안 극을 끌고가는 배역이어서 느낀 긴장감이 오히려 좋았다는 것.

“‘SKY 캐슬’이후로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것으로 연기에 대한 믿음이 커진 건 아니다. 경력이 아직 두 작품에 불과하다. 이제 ‘에이틴2’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아직 시작 단계이고, 배울 것도 많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게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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