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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뱅커’ 유동근, 계속되는 빅픽처…’은근슬쩍 날리기’ 이번엔 서이숙 차례?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금융 수사극 ‘더 뱅커’에서 대한은행장 강삼도 역할로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 유동근이 다시 한 번 ‘은근슬쩍 날리기’ 작전에 돌입했다.

10일 방송된 MBC ‘더 뱅커’에서는 은행장 강삼도(유동근)가 신규 채용에 대한 외부의 압박을 받고는 도정자 전무(서이숙)에게 인사 총괄을 맡기겠다고 하며 신규 채용을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드디어 나 도정자의 시대가 오는 건가”라며 들떠 있는 도정자에게 강삼도는 “은행 밖의 넓은 세상도 봐야지”라며 자신에게 채용 청탁을 했던 국회의원의 전화번호를 넘겼다.

밖에서는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채용에 관련된 얘기를 꺼내려던 국회의원의 전화를 칼같이 끊어버렸던 강삼도이지만, 사실 출세욕에 부풀어 있는 도정자를 이용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려는 ‘빅픽처’가 있었다. 앞서 제거한 육관식 부행장(안내상)에 이어 도정자 역시 적절히 이용하고 버리려는 강삼도의 속내가 시청자들까지 서늘하게 했다.

이어 강삼도는 인사권까지 틀어쥐려는 이해곤 부행장(김태우)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인사에는 도 전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은행 내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유동근은 명불허전 ‘명품 스타’답게 3연속 은행장 연임에 성공한 ‘정치 9단’ 강삼도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중후한 목소리와 상대의 패를 깊이 꿰고 있는 강삼도의 눈빛은 극중 은행 직원들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내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극사실주의 직장 내 암투 드라마…김상중 유동근 채시라 서이숙 김태우, 버릴 사람이 없다”,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는 강삼도…아직은 미약한 감사 노대호가 과연 강삼도와 대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꿀잼 시청’을 인증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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