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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지창“바보 같은 일재 형, 약속도 못지키고 가 버렸네요”비통
손지창<오른쪽>이 고(故) 이일재의 부음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SNS에 비통함을 글로 남겨 애도했다. [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겸 사업가인 손지창이 지난 5일 폐암으로 사망한 고(故) 이일재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손지창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어둠이 내려 앉은 풍경 사진과 함께 “오늘은 슬픈 날입니다. 정말 좋아했던 형이 거짓말처럼 먼 곳으로 떠났다고 하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통화했을 때, 얼마 못 살 것 같다고 하길래 웃기지 말라고 내가 5월에 서울 가니까 적어도 그때까지는 무조건 버티라고 했었는데….”라며 “바보 같은 형이 약속도 못 지키고 그렇게 가 버렸네요”라며 애석함과 비통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지창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아무 생각이 나지 않네요. 일재 형,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손지창은 현재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박상민)의 친구 김동회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장군의 아들2’로 이듬해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제3공화국’, ‘폭풍의 계절’, ‘인간의 땅’,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시대극 전문 배우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폐암 투병을 해오던 중 지난 5일 이른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향년 59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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