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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쇼트트랙 심석희(22·한국체대)가 2019-2020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1차 선발전 때 무리하면서 몸 상태가 악화해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된 것이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심석희는 1차 선발전을 치르면서 허리와 발목에 무리가 갔다”라며 “실전 경기를 뛸 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2차 선발전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2차 선발전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심석희는 지난 1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무차별적인 상습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지럼증 등 폭행 후유증을 안은 채 올 시즌 월드컵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그리고 3일과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해 여자부 6위로 총 24명이 진출한 2차 선발전 출전권을 따냈다.
관계자는 “1차 선발전 첫날 경쟁 선수들과 수차례 부딪히면서 몸 상태가 더 나빠졌다”라며 “1차 선발전 둘째 날 3,000m 슈퍼파이널을 기권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2020시즌엔 치료에 집중한 뒤 2020-2021시즌에 다시 대표팀 선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을 최종 선발하는 2차 선발전은 6일과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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