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쇼미더머니8(이하 SMTM8)'의 티저 영상에 국내 MR(혼합현실) 전문기업 닷밀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엠넷의 인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SMTM8'은 지원자 모집 개시와 함께 신규 시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난 시즌 '쇼미더머니 777' 우승자였던 나플라와 준우승자인 루피는 환상적인 실력으로 랩 배틀을 펼치며, 이들이 서있는 공간 역시 화려한 비주얼 이펙트가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이번 티저 영상 촬영 장소로 등장하는 강남역 인근 VR스테이션 내 '미디어아트 홀'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닷밀이 제작한 '미디어아트 홀'은 천장을 제외한 5면의 공간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 비주얼과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험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MR 공간이다. 실제로 지난 3월 22일에는 가수 홍대광의 콘서트가 진행되는 등 뛰어난 영상미로 콘텐츠 업계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더불어 닷밀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공간 비주얼라이징의 연출 및 제작을 직접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래퍼로도 활동 중인 아티스트 '스컬러'가 영상 속에 등장하는 강렬한 타이포 이미지와 감각적인 화면전환 효과들을 모두 구현했다. 2개의 EP 앨범과 8개의 싱글을 발표한 스컬러는 본인 앨범의 모든 뮤직비디오를 직접 연출ㆍ편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티저 영상의 비주얼라이징 작업을 총괄한 닷밀 아티스트 스컬러는 "현재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두 래퍼와의 콜라보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짧은 분량의 티저 영상임에도 최고의 퀄리티를 표현할 수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엠넷 '쇼미더머니8' 티저 영상 캡쳐)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