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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2사 만루 위기 넘기고 1이닝 무실점…콜로라도는 4연패
-최지만과 맞대결 불발…탬파베이는 5연승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오승환(3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만루 위기를 탈출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0-4로 뒤진 7회말 등판,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개막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나흘을 쉰 뒤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으나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첫 상대 토미 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브랜던 로위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좌전 안타, 중전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1사 1ㆍ2루에 몰렸다. 마이크 주니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2루 주자 로위가 진루하면서 2사 1ㆍ3루 상황이 됐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결국 볼넷을 던져 2사 만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윌리 애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8회 말에는 오승환이 아닌 브라이언 쇼가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4.5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과 탬파베이 최지만(28)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최지만은 이날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에 대비해 얀디 디아스가 1루수로 기용되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4-0으로 앞선 8회말 2사 후 2루타를 치고 다리 통증을 호소한 디아스의 뒤를 이어 대주자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팸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루에 진루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팸의 몸에 맞는 공, 로위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가르시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1루 수비까지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경기는 탬파베이의 4-0 승리로 끝났다. 탬파베이는 5연승(5승 1패)을 달렸고, 콜로라도는 4연패(2승4패)에 빠졌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탬파베이의 좌완 선발투수 클레이크 스넬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스넬의 13탈삼진 경기는 2017년 10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처음이다. 스넬은 개막전에서 사이영상 투표 2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쳐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했던 아픔을 딛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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