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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총상금 226억’…“기다렸다”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4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4일부터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리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이 2019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이다. KLPGA투어는 이미 효성 챔피언십(베트남)과 대만 여자오픈(대만)이 치러졌지만, 이는 제한된 선수만 출전한데다 해외에서 열려 국내 골프팬들의 갈증을 씻어주기엔 부족했다.

이번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은 국내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고 시드를 가진 선수 전원이 출전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시즌 오픈무대라고 할 수 있다.

남자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KLPGA투어는 시즌 내내 거의 쉬는 기간이 없어 선수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부터 7월 중순까지 15주 연속 대회가 이어지고 혹서기 휴식을 잠깐 가진 뒤 다시 강행군이 이어진다. 올시즌 KLPGA투어는 모두 29개 대회에 총상금 226억원이 걸려있다.

지난해 상금왕이었던 이정은6가 미국으로, 2위였던 배선우가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여전히 국내 우승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하다.

지난해 신인왕과 대상을 거머쥔 최혜진(20)이 일단 1인자 자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도 안정된 샷과 흔들리지 않는 멘탈은 여전하고 쇼트게임을 보강해 경기력이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

최혜진은 지난해 상금랭킹 3위 오지현과 남자선수 버금가는 장타력을 보유한 김아림,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지현, 일본에서 유턴한 김해림 등도 지켜볼 만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18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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