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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승사자’ 명현만, 입식 맥스FC 타이틀 도전
-현 챔프 권장원 2차 방어전 상대로 나서
-명현만 “권장원, 아직은 내게 배워라” 낙승 예고


‘역대 최강’ 명현만(왼쪽)이 ‘신세대 최강’인 현 챔프 권장원의 2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맥스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서커스 그만하고 링으로 돌아와라.”

입식격투기 ‘신세대 최강’ 권장원(21ㆍ원주청학)은 2017년 맥스FC(MAX FC) 헤비급 타이틀을 들어 올린 뒤 당시 종합격투기로 외도를 하던 명현만(34ㆍ명현만멀티짐)을 불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구세대 최강’은 맹랑한 후배의 도발을 피하지 않았다. 오는 4월 13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맥FC 18 메인이벤트에서 두 거물은 신구 최강자 대결을 펼친다.

잘 알려진대로 명현만은 한국 역대 헤비급 입식격투기 파이터 최강이었다. 한국 선수 상대로는 진 적이 없으며, 해외 선수들과 호각을 다퉜던 몇 안되는 거물이었다. 그런 그는 최근까지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업했다.

지난해인 2018년 11월 링으로 돌아와 치른 맥스FC 데뷔전에서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7연승을 달리던 강자 안석희를 2라운드 KO시키며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럼에도 명현만은 자기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10% 밖에 기량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툴툴댔다.

판정 발표 후 명현만은 현장에서 지켜보다 올라온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과 대면식을 가졌다. 권장원은 2017년 챔피언 등극 이래 꾸준히 명현만을 요구해 왔다. 세계무대 진출 전 검증상대로 여겼다.

‘한국인 최강’ 타이틀을 다시 증명할 상대가 필요했던 명현만은 후배의 맹랑한 대결 요구에 흔쾌히 응했다.

명현만은 권장원을 향해 “아직은 내게 한 수 배워야 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권장원은 앞으로 한국 입식을 대표할 선수”라면서도 “자기가 킥을 잘 찬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큰 장점이 아니라고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현만은 현재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대회사는 귀띔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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