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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준硏 박상열 원장, 물질량자문위원회 의장 선출
- 삶의 질 측정표준 향상 주도적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상열<사진> 원장이 최근 열린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회의에서 물질량자문위원회(CCQM)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간이다.

전 세계 측정표준 최고 자문기구인 CIPM은 국제적으로 제기되는 측정표준 및 정밀측정기술 분야의 이슈를 발굴하고, 이에 필요한 글로벌 측정과학의 방향 및 발전전략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IPM 산하에는 물질량, 전기, 시간 등에 대한 국제단위계를 관장하는 10개의 자문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위원회 중 CCQM은 전 세계 화학 및 생물학 분야의 측정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글로벌 과학기술 현안을 협의하고 CIPM에 자문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상열 원장은 단백질분석분야의 연구개발 전문가로 2015년부터 CCQM 단백질분석 실무그룹 의장, 2018년 11월부터 CIPM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리더십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아 CCQM을 대표하는 의장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가 자문위원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996년 정명세 박사가 길이자문위원회(CCL)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박상열 원장은 “CCQM은 화학, 의료, 바이오 등 인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측정표준을 논의하는 협의체”라며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 측정표준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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