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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부 펀드 '사면초가'…평가손실 눈덩이

  • 기사입력 2019-03-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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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요건 못갖춰 '망신'
우군 확보도 지지부진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한진칼 경영 참여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강성부 펀드’(이하 KCGI)가 난감해졌다. 차입까지 동원한 주식 매입으로 막대한 손실위험에 처한 데다, 추가적인 주가부양 동력 확보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KCGI측은 한진칼 경영 참여를 위해 장내에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입해 왔다. 한진칼 지분 평균매입단가는 3만1000원대이지만, 현주가는 2만5000원대다. 한진㈜은 주당 5만3000원대에서 주식을 매입했지만, 현재 주가는 3만6000원대로 하락, 큰 투자 손실을 앉고 있다. 일부 자금은 저축은행에서 주식담보 대출로 차입, 막대한 이자 부담까지 앉고 가야할 처지에 몰렸다.

주주제안의 법적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경영개선안을 제안한 것도 패착이 됐다. 한진칼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KCGI측이 낸 감사 선임안, 사외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삭감안(50억원→30억원) 등을 상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KCGI가 6개월 이상 보유 특례 규정을 충족 못해, 주주제안을 할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때문이다. 서울고법은 KCGI의 주주총회 의안상정이 적법한지를 묻는 항고심에서 법원은 한진칼의 손을 들어줬다.

KCGI는 기관 투자자들이나 일반 소액주주들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데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심차게 ‘밸류 한진’이라는 웹사이트도 만들어 자신들의 논리를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그 마저도 신통치 않다는 평가다. 국제적인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는 물론 국민연금도 KCGI에 등을 돌렸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참여형 행동주의 펀드는 주가가 올라야 힘을 얻는다”며 “KCGI가 장기간에 걸쳐 기업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했지만, 당장 눈에 띄는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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