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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작년 특허출원 세계 6위…LG전자는 8위
-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연례 보고서
- 삼성전자 총 1997건 6위…2계단 상승
- LG전자는 1697건 8위…한국 종합 5위
- 中약진…1위 화웨이 5404건 압도ㆍ톱10에 3개사 포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세계 특허출원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도 각각 8위와 20위를 기록해 한국은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특허협력조약(PCT) 연례 보고서 2018’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총 1997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697건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969건으로 20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였다. 화웨이는 540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30%가 차세대 이동통신 5G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 미쓰비시전기(2812건), 미국 인텔(2499건), 퀄컴(2404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2080건) 순이었다.

중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화웨이를 비롯해 ZTE가 톱5에 들었고,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1813건)까지 7위를 기록하며 톱10에 3개 업체가 포진했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2018년 특허 출원 건수에서 아시아 국가 출원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며 “2018년은 혁신 활동의 중심지가 서구에서 아시아로 넘어가며 역사적ㆍ지리적 변화를 겪은 해로, 아시아는 이제 경제와 특허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4% 증가한 25만300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9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만6142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중국(5만3345건), 일본(4만9702건), 독일(1만9883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총 1만7014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특허 출원 비중은 아시아 51%, 유럽 25%, 북미 23%로 나타났다.

거리 사무총장은 “중국은 국가 주도로 거액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2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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