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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칼럼-김정덕 단지FnB 대표] 곁들이 반찬 ‘조연’에서 ‘주연’으로

  • 기사입력 2019-03-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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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집밥’이라는 키워드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가 해주었던 된장찌개, 계란말이, 밑반찬 몇 가지로 구성된 가정식이 떠오르는 단어 ‘집밥’.

우리 부모 세대가 밥과 반찬에 느끼는 고정관념은 집에서 해먹는 게 뭐든 싸고 맛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식음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이 말은 벌써 아주 먼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요즘 세상은 사먹는 반찬과 음식이 더 싸고 맛있는 시대이다. 맞벌이 부부에게 음식을 해 먹는 시간은 사치이며, 1인 가구의 등장으로 인해 이런 소비 성향은 더욱더 확고해지고 있다. 당연히 반찬 시장은 커져만 가고, 몇몇 식품회사에서 주도하던 반찬 공급 사업은 대기업과 반찬 프랜차이즈, 반찬전문 온라인몰, 백화점 등 다양한 업체가 뛰어들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새벽배송 등으로 중무장한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신선 반찬을 주문과 동시에 다음날 아침 받아 볼 수 있는 편리한 시대로의 진입 또한 반찬 산업 전반에 활력을 주고 있다.

지금의 반찬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중앙 공급방식의 공장 형태 주방을 활용해 신선한 반찬을 매일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반찬 이외에도 샐러드, 조각과일, 죽, 즉석대체식(HMR) 제품 등 그 종류가 다양해 주부 뿐 아니라, 1인 가구와 노인 핵가족 등 전 세대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형태의 반찬가게 역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으로 대표되는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직접 가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렇듯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고객 서비스의 편리성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 부대로 유명한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이라는 브랜드도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가정까지 직접 배송하는 물류망을 이용한 맨투맨 서비스를 활용해 신선한 반찬을 매일 배송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야쿠르트의 이미지를 다양한 음식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이다.

소포장 반찬은 일부 편의점과 마트에서도 판매가 상당한 편이다. 업체 관계자는 오픈마켓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포장 가정식 반찬을 제공할 생산 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어머니의 정성어린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손맛 가득한 밥과 반찬을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다양한 업체의 연구 개발로 인한 식품 가공기술의 발달과 구매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의 보급은 또 다른 새로운 맛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시장이 돼 가고 있다.

어느새 밑반찬이나 곁들임으로 표현됐던 조연급 반찬시장은 조용하고 자연스럽게 그 시장을 스스로 주연급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김정덕 단지FnB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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