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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두 이어 美 돼지고기도 대량 수입

2년 만에 최대 규모 수입

中 돼기값 폭등, 고관세에도 수입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다가서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를 대규모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농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일기준 2만3846t의 돼지고기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이는 2년 만의 최대 규모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미국과 무역전쟁이 시작된 후 중국은 보복조치로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해 62%의 고관세를 물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입업자들은 이번에 대규모 수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여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의 28개 성으로 확산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까지도 잡히지 않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돼지가 도살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지만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 돈육업체들은 중국의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가격 폭락분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보복성 관세를 매기고 수입을 금지했던 미국산 대두와 수수 수입을 재개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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