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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동영상 파문’ 별장에 있던 女…“최음제 먹인다고”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수년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별장 성접대’ 사건과 관련해 당시 자리에 있었던 여성 A 씨가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이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물론 각계 유력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커졌지만, 당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A 씨는 14일 KBS 에 출연해 6년이 지난 지금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진실을 얘기해야 했고, 진실이 덮어지고 있는 현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김학의 전 차관과는 그 전 부터 계속 서울에 있는 집에서도 저와 계속…(알고 지내던 사이)”이라면서 “윤 모씨가 내게 처음 접촉을 시킨 뒤 서울 모처에서 계속…(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 A 씨는 김 전 차관의 아내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 “김 전 차관이 저만은 인정을 하고, 와이프 입장에서도 제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또 동영상을 봤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이 몇 명이나 더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성 30명 정도의 사진을 봤다”고 말했다.

A 씨는 또 이런 비슷한 자리가 또 있었는가 하는 질문에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마약 관련된 것을 본 적이 있냐는 앵커의 질문에 “윤 씨가 ‘마약은 안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에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그는“그동안 숨어 살고 약으로 치료하고 병원다니며 잊으려고 굉장히 노력했지만, 트라우마가 심해서 숨을 쉬는 것도 힘들고 생각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살고 있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한편, 검찰은 의혹 당사자인 김학의 전 차관을 15일 오후 공개 소환한다. 2012년 당시 한 건설업자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30명의 여성이 접대부로 동원되고 고위직 인사가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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