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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와 대결을 펼쳤던 커제［시나닷컴］ |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결을 펼쳤던 중국의 바둑 천재 커제(柯潔ㆍ22)가 중국 명문 칭화대 입학 허가를 받았다.
13일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국가체육총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우수 운동선수 무시험 특례입학 추천명단에 커제가 포함됐다. 학교는 칭화대이고 전공은 공상관리(경영학)로 나왔다.
중국은 체육 특기생 뿐 아니라 바둑 및 무술도 지정 대회에서 전국 3위 안에 들면 무시험 특례입학을 허가하고 있다.
1997년생인 커제는 만 5세이던 2003년에 바둑돌을 처음 잡았다. 2007년에 중국 챔피언에 처음 올랐으며 2015년 1월 세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그는 바둑 사상 최연소 세계대회 7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바둑대회 외에 알파고와 대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커제는 2017년 5월 이 AI 알고리즘과 3차례 대결했지만 전패했다. 한국의 이세돌 9단은 이보다 앞서 2016년 3월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 4패했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