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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강성훈·안병훈 ‘톱10’…몰리나리 역전우승 ‘PGA 3승’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최종


루키 임성재(21·사진)가 3위, 강성훈(32)은 6위, 안병훈(28)이 10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을 마쳤다. 규모있는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톱10에 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1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에 후반 13번 홀까지 3타를 더 줄이면서 선두권을 위협했다. 14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마지막 홀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2부 웹닷컴투어 상금왕 출신의 임성재는 이로써 올해 신인왕 경쟁에서 큰 포인트를 올렸다.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쳐서 2타차 역전 우승(12언더파 276타)했다. 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질 뻔 했으나 몰리나리는 칩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얻었다. 후반에도 절정의 퍼트감을 발휘해서 4타를 줄였다. 마지막 홀은 43피트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그의 퍼트는 다른 선수들보다 4.237타가 뛰어난 것이었다.

지난달 멕시코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7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몰리나리는 이로써 지난해 디오픈과 퀴큰론스내셔널에 이어 PGA투어 3승을 기록했고 페덱스컵 랭킹도 151위에서 20위로 급상승했다. 유러피언투어와 합치면 통산 6승째가 된다. 세계 골프랭킹도 현재 10위에서 올라갈 전망이다.

선두로 출발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1타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2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17위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버디 6개에 15번 홀에서의 더블보기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지난주 우승자 키스 미첼(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트 월라스(잉글랜드)와 공동 6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23위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서 아담 롱(미국)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으니 마지막 날에 순위 13계단을 뛰어오른 것이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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