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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차 장수게임 ‘오디션’, 보는 게임 통해 ‘제2 전성기’ 도전


- 매월 중국ㆍ동남아 등 글로벌 유저 50만 명 접속 
- 유저ㆍ선수 개인방송 지원, e스포츠 종목화 추진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한빛소프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e스포츠와 유튜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오디션'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이며, 현재 누적 가입자 7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산 인기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중국ㆍ대만ㆍ태국 등 3개국에서는 지난 6개월 간 월 평균 접속자수(MAU)가 50만 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현지 유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일명 '보는 게임' 문화에 발맞춰 한국의 스타플레이어를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 활약 중인 e스포츠 선수들이 개인방송에서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진행하는 방송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게임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즉, '오디션' 스타플레이어를 앞세워, e스포츠 활성화와 신규 유저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한빛소프트는 선수들에게 스튜디오 공간과 방송용 장비를 제공하고, BJ와 함께 '오디션'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오디션' 유저들에게도 장비나 아이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방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의 정식 e스포츠 종목 채택 및 2022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오디션'의 인기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A매치 성격의 대항전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e스포츠협회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7~8년 간 '오디션'은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 퍼블리셔들이 주최하는 현지 대회를 진행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는 주요국 대표 선수들이 한국에 모여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도 매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e스포츠와 보는 게임 문화의 결합으로 발생할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는 한국에서만 누적 시청자 25,000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회에서는 영어 버전을 따로 스트리밍하면서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에 대회 현장 역시 매회 500여 명의 남녀노소 관객들이 몰리는 등 '누구나 즐기는 국민 e스포츠게임'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의 제2 전성기를 맞이하고자 서비스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나인유가 베이징 치후360과 '오디션' 채널링 계약을 체결했다. 치후360은 중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글로벌 활성 유저만 6억 5,000만 명에 달하는 대형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치후360 유저들은 기존 아이디 그대로 나인유에서 서비스 중인 '오디션'에 접속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디션' 누적 매출액의 58%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Iㆍ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제휴 사업을 다방면으로 추진한다. 이미 넷이즈와도 '오디션' Iㆍ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지난 2월 23일 '오디션' 선수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지난해 KeG(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우승자인 '정루드' 정종찬 선수 외에도 다양한 '오디션'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향후 게임 개발 방향부터 올해 토너먼트 운영 계획, 스타플레이어 발굴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한빛소프트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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