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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불꼬불’ 강원도 여행…몸도 맘도 편한 택시투어
평창·진부역 출발 두가지 시범코스 운영
KTX와 연계 1대당 6만원 저렴하고 편리


강원도는 때묻지 않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불편한 곳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차로 가자니 운전이 부담스럽고, 기차나 버스로 가면 거점에 도착한 뒤에 목적지로 이동하기가 여의치 않다.

이런 여행자들은 KTX와 현지의 택시가 결합된 ‘KTX+택시투어’를 고려할 만하다.

코레일 강원본부 평창관리역(역장 이은규)은 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개통 1주년을 맞아 연계교통이 불편한 평창ㆍ진부 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 택시회사(장평택시, 진부택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택시 투어상품을 출시했다.

관광택시 투어상품은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강릉선 KTX를 이용하여 평창역과 진부역에서 하차한 뒤 택시투어를 하게 되며, 시범적으로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평창역(사진)에서 출발하는 봉평 택시투어는 봉평장-효석문학관-이효석 문학의 숲-허브나라를 돌아보는 투어를 할 수 있다.

진부역(오대산역)에서 출발하는 진부 택시투어는 평창 송어축제장-오대산 상원사, 월정사-전나무 숲길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 동일 코스를 개별적으로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택시 1대당 10만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강릉선 KTX와 연계한 택시투어상품 이용 시에는 택시 1대당 6만원(최대 4인 탑승)으로 이용이 가능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택시 투어비는 현장에서 택시 기사에게 직접 결제하며 카드사용도 가능하다. 택시 1대당 최대 4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인당 1만5000원 꼴이다. 택시투어 여행일정은 대략 6시간 가량 소요되며, 실제 택시 운행시간은 3시간을 기준으로 운영한다.

택시투어 코스는 정해져 있지만 개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추어 관광지마다 시간을 자유로이 배분할 수 있다. 또한, 전세버스를 예약하거나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어 부담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KTX 승차권은 코레일톡 앱에서 테마특가여행/여행패키지/지역별(강원권) 대표상품으로 선택하여 예약하거나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코레일 평창역 여행센터(033-520-8106, 8155)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규 평창관리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계교통이 불편한 부분을 일부 해소하게 되어 평창을 찾는 열차이용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강원권 철도관광 활성화에 적극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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