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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환 퐁피두 메츠 개인전, 파라다이스그룹 후원
초기작부터 최근작품까지 대규모 회고전
2022년 프랑스 아를에 개인 전시공간 개관

Relatum - Existence, 2014 Courtesy Gary Tatintsian Gallery and Pace Gallery ⓒ Adagp, Paris, 2018 [사진제공=파라다이스문화재단]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단색화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의 개인전이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후원으로 오는 2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프랑스 퐁피두 메츠 센터(Centre Pompidou-Metz)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우환 작가의 1960년대 후반 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점으로부터(From Points)’, ‘선으로부터(From Line)’, ‘바람으로부터(From Winds)’, ‘대화(Dialogue)’ ‘조응(Correspondence)’, ‘관계항(Relatum)’ 등을 비롯해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주요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지난 50여 년간 발전해 온 조형 언어의 변천과정과 이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의 공연도 전시장 내에 마련된다.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우환 작가는 사물과 세계의 관계성에 집중하는 미술운동 모노파를 주도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2011),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2014),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2016),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2018)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0년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개관에 이어 2022년 프랑스 아를 지방에 새로운 전시 공간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파라다이스그룹이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 문화예술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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