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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어묵, 어묵 본고장 일본에 도전장
-오사카 현지 ‘부산 가자’ 캠페인에 부산 어묵업체 참여
-일본 어묵과 차별화된 부산어묵 시식행사 등 홍보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어묵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 시작됐다. 수산물이 풍부하고 일본과 가까웠던 부산에서 일본인이 어묵 공장을 개설해 운영하다가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이 철수하고 한국인이 공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부산 어묵이 탄생했다.

이처럼 어묵의 본고장, 일본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 부산 어묵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개최되는 ‘부산가자’ 캠페인에 부산 어묵업체 2개사가 참가해 시식행사 등 부산어묵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일본 부산시무역사무소, 부산관광공사 오사카 홍보사무소, 일본의 유통업체인 도큐야마 물산(1948년 창업, 일본에서 한국음식 기획ㆍ개발ㆍ제조ㆍ판매 업체)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부산의 관광과 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부산어묵을 홍보하는 캠페인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부산의 대표 어묵업체인 삼진식품(삼진어묵)과 대광F&C(새로미어묵)가 참가해 시식행사 및 판매와 더불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 aT센터 방문 등 부산의 명품수산물 홍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삼진식품과 대광F&C은 부산의 대표적인 어묵업체로 어묵누들, 어묵바, 한끼어묵탕 등 1인 간편식 제품 위주로 시식행사를 하는 한편, 일본 업체인 도큐야마 물산에는 오뎅탕 시식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사 참여로 일본에 차별화된 부산 어묵을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행사가 개최되는 오사카 코리아타운은 한류 영향으로 주말에 일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다”며, “이번 오사카 ‘부산가자’ 캠페인의 부산 어묵업체 참가가 어묵 강대국인 일본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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